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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7-09-08
제목 발사대 4기 추가배치’ 파장… “상황 악화되면 사업 포기할판”
무역업계, 사드 추가보복 공포트위터링크나우 ‘발사대 4기 추가배치’ 파장… “상황 악화되면 사업 포기할판”


7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배치돼 있다. 이날 성주 주민과 단체들의 저지속에서 추가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지난 3월에 들어온 발사대 2기와 함께 6개월 만에 총 6개 발사대, 1개 포대가 완성됐다. 이에 대해 중국이 거센 반발을 표출함에 따라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국방부 영상공동취재단 제공]


‘발사대 4기 추가배치’ 파장… “상황 악화되면 사업 포기할판”
불매운동 다시 촉발땐 소비재 · 문화콘텐츠 등 큰 타격 우려


“동남아 시장이라도 알아봐야죠.” H사 K사장은 한숨을 쉬었다. 마스크팩을 제조해 수출하는 H사는 오랜 동안 보따리상과 홍콩 우회수출을 통해 ‘먹고 살았다.’ CFDA 인증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 공식 수출보다는 ‘편법’에 기대왔던 것이다. 그러다 2년 전부터 공식 수출에 필요한 인증 등을 획득했고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에 본격 나섰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발목을 잡았다. 새로 개척한 중국 거래선들은 “좀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이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정부가 바뀌면서 중국의 보복이 완화되길 기다렸는데 이번에 북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사드 추가전개가 진행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됐다”는 게 K사장의 설명이다.


H사뿐만이 아니다. 7일 정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를 완료하고 작전 운용을 시작하면서 중국이 거센 반발을 표출함에 따라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중국의 보복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기아차와 롯데는 물론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긴장 속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현지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매출이 격감한 현대기아차의 베이징현대는 자금난에 따른 부품대금 미지급 문제로 두 번째 생산 중단에 처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드 보복이 추가로 진행된다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사실상 현지 사업이 올스톱된 롯데는 이번 2차 사드배치로 재기불능 사태에 빠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영업정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피해액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부터 3조 원을 들여 추진해온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 공사도 지난해 12월 사드 여파로 중단돼 재개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74억 원으로 지난해 2326억 원에서 96.8%나 줄었다. 다른 면세점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도 별다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잘 나갔던 오리온은 사드 보복에 따른 실적 악화로 14년 만에 중국 법인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데 이어 최근 현지 인력 20%를 감축했다. 오리온은 지난 4월 사드 여파로 주요 판매처 매대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 결과 중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30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4% 감소했고, 영업손실액은 221억 원에 달했다.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기업들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은 불매운동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 1차 사드 배치 때 ‘가짜뉴스’까지 판치면서 불매운동을 부추겼던 중국 현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SNS는 물론 관영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한류 화장품 열풍을 선도했던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고, 중소업체들의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중소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힘든데 보복 수위가 높아지고 불매운동이 다시 촉발되면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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