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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20
제목 화물연대 파업 유보
화물연대가 20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20일 새벽까지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사용자 대표들과 마라톤 밤샘 협상을 벌인 결과 입장차이가 큰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야 협상을 일단 정회하고 오후 6시에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다시 만나 재개키로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이에따라 이날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하고 BCT 분야 협상결과에 따라 파업 강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화물차 공급이 과잉상태이기 때문에 지입차주의 일방적인 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구간별 최저.최고요금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협상과정에서 그동안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컨테이너 부문도 BCT 분야와 함께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당초 이날 1만명 규모의 파업 상경투쟁을 벌일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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