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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7-25
제목 물류비 年 10%씩 증가…GDP의 12% 차지
국내 물류비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물류시스템 또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 후돼 참여정부가 내세운 동북아 물
류중심(허브) 국가 달성 계획이 쉽지 않을 것 으로 지적됐다. 24일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햇동안 운송.보관 .하역.포장 등 물류활동을 하는데 들어간 총 경비인 "국가 물류비"는 67조5천억 원으
로 전년(66조7천억원)보다 1.1% 늘어났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9.59%),미국(9.5%)에 비 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
히 지난 91년 이후 11년동안 정부가 1백조원 이상을 들여 도로 등을 확충했 는데도 물류비 부담은 26조원에서 67
조5천억원으로 연평균 10%씩 불어났다.

건교부는 "전체 물류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수송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 며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탓
에 교통혼잡으로 인한 수송비 부담이 증가 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12조8천억원 수준이었던 연간 수송비 부담
은 매년 13.3%씩 증가해 2 001년에는 44조9천억원에 달했다.

신동선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다빈도 소량운송"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화
물연대 파업 등으로 운임료 인상이 불가피해 수송비 하락은 상당기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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