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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5-12
제목 의왕ICD 컨테이너社도 총파업 예고
의왕ICD 컨테이너社도 총파업 예고



수도권과 중부권 컨테이너 화물 수송의 거점기지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내 20여개 컨테이너 운송회사
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국가적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경인지부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삼성
전자 거래 운송사와의 협상이나 의왕 ICD 입주업체와의 운송료율 인상협상이 결렬되면 전면 파업하겠다고 11일
예고했다.

현재 의왕 ICD에서 하루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차량은 1500여 대이며 이 중 ICD 입주회사 차량은 683대이고 운송
사 직영차량은 99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차량들은 지입차주의 차량(415대)이거나 용차전문회사 차량(169대)이
다. 이 때문에 실제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나 용차가 파업에 돌입하면 의왕 ICD에서의 컨테이너 수송은 사실상 마
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경인지부 소속 화물차
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 운송회사 직영차량을 적극 활용해 긴급 수송품을 우선 수송하고 의왕 ICD와 항만을
연결하는 철도수송력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운송사 직영차량 99대 가운데 이용 가능한 57대를 이용해 긴급
수송품을 수송하고 나머지 차량은 공동배차를 통해 철도연계수송을 위한 셔틀운행용으로 이용한다는 계획도 세
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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