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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6-12
제목 CEO 초청행사 이후 다국적기업 투자 활발(종합)
CEO 초청행사 이후 다국적기업 투자 활발(종합)


2002년06월12일 14:33


정부가 월드컵에 맞춰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 O)급을 불러 개최한 투자행사를 전후해 참여기업의 투자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화학제품 물류기업인 노르웨이 오드펠(Odfj ell)과 캐나다의 리조트개발 전문 투자업체인 타이거데브(Tigerdev)가 국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드펠은 대한유화를 통해 국내 탱크터미널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타이거데브사는 국내 스키리조트 건설에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미국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업체인 EDG도 3억달러가 넘는 액 수를 투자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풍력발전 전문업체인 라메이어(Lameyer)도 국내 유니슨산업과 손잡고 대 관령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이 풍력단지는 사업비 1천339억원 중 742억원이 외국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CEO가 직접 방한했던 미국의 다우코닝과 일본의 도레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방산업체인 BAE도 증액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산자부는 파악했다.

이와는 별도로 산자부는 올해부터 추진중인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유치사업과 관 련, 우선 3-4개 기업을 중점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초청 CEO와 지속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향후 한국경제에 대한 여론 주도인사 및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투자. 수출부문의 월드컵 후속대책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월드컵 마케팅 차원에서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개최 한 11개 전시회에 해외바이어 1만5천명을 포함해 24만여명이 다녀가고 24억달러의 수출상담 및 2억2천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princ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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