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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2-04
제목 "인테넷 이용료 한국만큼 내려라"
"인테넷 이용료 한국만큼 내려라"


2002년02월04일 16:40


<김규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미국의 인터넷브로드밴 드(광대역통신망) 이용료를 한국만큼 내려야 한다며 이에 반대하는 버라 이존커뮤니케이션과 설전을 벌였다.
게이츠 회장은 3일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의 인터넷회선 한달 이용료는 평균 23달러인데 비해 미국은 대부분 50-60달러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결과 한국 가정의 인터넷 이용률이 40%에 이르는 반면 미국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 미뤄볼 때 미국의 인터넷 보급을 가로 막 는 가장 큰 장애요소는 이용료이며 이대로 가다간 다른 나라에 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일부 업체들이 인터넷회선 이용료를 올리고 있다"며 " 이것은 인터넷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무분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일본도 이용료 인하로 인터넷 이용자가 늘었다"며 " 미국 기업들도 이용료를 내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인터넷회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버라이존은 이에 대해 펄쩍 뛰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버라이존 대변인은 "현재 이용료로도 수지타산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미국 통신관련 업체들은 최근 인터넷활성화를 위해 행정부를 상대로 로 비를 벌여왔다.

지난달 24일에도 인텔, 모토롤라, 텔컴퓨터 등 주요 정 보통신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딕 체니 부통령 등 고위 관료들을 만 나 한국의 인터넷 정책을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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