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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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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진화하는 유통물류 혁명 현장… ‘자동화·AI’ 이미 현실 |
[2025 시카고 PROMAT 참관기, 1]
지난 3월17일 글로벌 물류시장의 기술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물류 전시회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선 트럼프 2기 출범과 더불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물류기술 부분에서의 발전을 상황을 살필 수 있었다. 물류현장에서의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기들의 업그레이드 속도는 더 빨라져 보였으며, 상상을 뛰어넘는 가상현실 역시 진짜 현실로 이뤄내면서 국내외 불확실성 확산에도 불구, 물류현장 변화의 패달을 밟고 있었다.
2년 전 열렸던 ‘PROMAT 2023’과 비교해 이번에 열린 ‘PROMAT 2025’는 당시 예고했던 상상 이상의 물류 현장의 변화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환해 불가능할 것으로 상상했던 물류현장을 현실로 바꿔내고 있었다. 한편 지난 3월20일 막을 내린 이번 전시회와 미국 물류현장은 140여 개국의 6만여 명에 물류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해 최신 물류 기술과 시스템 등을 뽐냈고, 전시장 곳곳뿐 아니라 일선 물류거점에서의 자동화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기술도입을 문의도 활발하게 논의했다.
전시장으로 향하던 길에 만난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중견 이커머스기업 마이클 쿡 대표는 “다품종 소량 제품에 대한 분류 및 포장 작업을 좀 더 효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미국 현지 역시 단순 반복의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물류신문은 2년 전 전시회보단 적은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향후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국내시장 및 확산하고 있는 미국 및 해외시장에 물류트렌드를 체험하기 위해 로지스올 그룹과 코파스, 하이로지스, 엘지 씨엔에스등 유통 물류업계 관계자 10명과 함께 이번 개최된 전시회를 방문, 최근 트렌드를 꼼꼼히 살피고,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물류설비 및 기술 관련 내용들에 체험 시간을 가졌다.
14시간의 비행을 통해 도착한 미국 시카고 현지 날씨는 겨울 기운이 가득한 눈발로 연수단을 맞았고, 다음날 들른 박람회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자동화 기기 및 인공지능 로봇들의 경우 더욱 인간을 닮아가면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작업 현장 부분에서도 인간을 대체할 로봇이 현실로 다가왔음에 당혹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상황이 현실로 연출됐으며, 단순 반복적인 작업의 자동화는 조만간 현실로 이뤄질 것처럼 느껴졌다. 반면 전시회 이면의 미국 물류 현장의 경우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가중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물류 자동화의 속도는 더욱 빨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물류 현장 역시 불법 이민자들의 빈자리를 자동화 기기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산업 전반의 변화가 향후 관련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신문은 올해 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전반적인 박람회 현장과 새롭게 선보인 기기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물류 현장에 스케치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2025 Promat 전시장에서 선 보인 지게차 시뮬레이터에서 한 참가자가 가상 지게차 시운전을 해 보고 있다. 불확실성 확대로 서비스 현장 부재, 자동화 수요 높아 대비책 마련해야
국내외적인 정치 불안과 불확실성,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 산업시장의 불안감은 이번 전시회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법 이민자 퇴출은 물류 현장뿐 아니라 서비스 현장에서의 구인난으로 이어져 호텔 청소 부재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선 자동화 공정 가속화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현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구인난과 더불어 단순 반복적인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업무개선 요구가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개선을 더 빨리 진행 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물류 현장도 유사한 상황인 만큼 향후 우리 기업들의 전략 수립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물류신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ROMAT 2025’ 참관과 더불어 오토스토어 시스템과 어우러진 자동포장기, 최적화된 상품 분류 장비들이 맞물려 운영되고 있는 미국 현지 제약 유통사인 MED LINE 1만여 평의 자동화 센터 방문과 더불어 미국 뉴저지에 자리한 이커머스 유통 물류기업 아마존의 풀필먼트 센터 견학등을 통해 미국 현장의 물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카고 코트라 지사와 미 동부의 산업 벨트 중심에 자리한 뉴저지 시티 대학의 한미공동물류공급망 센터 이성우 교수와의 미팅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바라본 트럼트 2기 출범에 따른 미국 물류시장 관련 이슈를 듣는 시간 역시 유익했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 함께한 로지스올 컨설팅 박정훈 대표는 “미국 물류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볼 수 있어 좋았으며, 트럼트 2기 출범에 따른 미국 물류 트렌드와 서비스 현황을 현지 관계자들을 통해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하이로지스 유승우 매니저도 “세계적인 물류전시회를 통한 글로벌 물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지 물류센터의 자동화 현황과 선배 물류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람과 유사한 인공지응 로봇(LOCUS)이 실제 물류업무를 시현해 보이기도 했다. 미국 물류현장 생생하게 체험, 국내 전시업체도 많아져
물류신문은 이번 연수팀에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총 10명의 연수단을 꾸렸다. 이번 연수팀은 로지스올 그룹에서 로지스올 컨설팅 박정훈 대표와 여타 계열사 임원 및 현장 실무자 6명이 참여했으며, 하이로지스 김용운 운영 대표와 유승우 매니저, 그리고 최근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물류 기술을 확산하고 있는 LG CNS 최규웅 상무등이 참여해 유익하고, 시장 현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물류신문 해외 선진물류 연수 프로그램은 이미 10여 년 동안 물류신문사가 특화한 해외 물류 현장 투어와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유통 물류 실무자들과 정보교환을 통한 체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물류산업 트렌드와 인적 교류를 선도해 왔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한국파렛트풀 강신준 책임연구원은 “물류현장에 새로 도입된 새로운 물류장비 몇몇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선 물류설비 및 기술 분야 물류기업 전문가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자사 물류 현장 신기술 도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번 연수는 쉽지 않았다. 국내외 정세가 불안했고, 참가비용도 예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연수 참여를 주저하던 기업들이 많았다. 하지만 7박 8일에 밤과 낮이 완전히 뒤바뀌는 일정을 감내하면서도 같이한 참가자 대부분은 글로벌 물류기술 트렌드 변화와 향후 시장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고민을 해결하는 팁을 얻는 자리였다. 전 세계 140여 개국이 약 33만 스퀘어 피트(약 93,000평)의 대형 전시장에 1,200여 개 물류기기 회사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수 많은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으며, 국내 업체들도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이번 물류전시회에선 한국 참석자들을 위한 미국 대사관의 후원에 따른 무료 통역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며, VIP 파티를 통해 전시회 참여 기업들과의 소통 시간도 가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다음 편에는 전시장 스케치와 전시회에 더불어 탐방한 미국 현지 물류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 두번째 참관기 계속>
손정우 기자 2315news@klnews.co.kr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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