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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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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역 패러다임을 급속히 바꾸다 |
코로나19, 무역 패러다임을 급속히 바꾸다 2020.03.28 16:17
마케팅 툴, 오프라인 퇴조하고 온라인으로 빠른 이동 컨테이너형 B2B 쇠퇴 가속화, B2C‧C2C 무역 활성화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바이러스와 싸우는 3차 세계대전’으로 불릴 만큼 지구촌의 모든 것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종식 후에 많은 것을 바꿀 것이다. 무역도 그 중 하나다. 기존의 패턴과 패러다임들이 크게 변화할 것이다.
먼저 무역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거래알선이나 e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인터넷 무역은 그 영역을 넓혀 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을 통한 소싱(수입자)이나 바이어 발굴(수출자)을 촉진시키고 수출입자 모두에게 화상상담을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
나아가 구글이나 유튜브,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도 한층 활기를 띨 것이다.
이는 어쩌면 전시회 같은 오프라인 마케팅 툴의 기능 약화로 이어질지 모른다. 온라인 전시회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두 번째는 B2C(기업→개인), C2C(개인→개인) 무역의 보편화다. 이 역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프로세스이긴 하지만 코로나19는 이미 이를 크게 촉진시켰다.
집안에 갇히게 된 소비자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직접 해외 쇼핑몰이나 생산자, 또는 개인으로부터 물건을 구매하는 게 생각보다 쉽고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개인들이 개인무역의 길로 나설 것이고 기업들은 B2C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다. 이는 대량주문과 컨테이너 운송을 통한 기존 B2B(기업→기업) 무역의 퇴조를 의미한다.
세 번째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축이다. 많은 생산자들은 원료나 중간재 소싱처를 특정 나라나 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19의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의약품 원료를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구미 제약사들이 그렇고, 중국 공장이 멈춰 부품을 제때 못 구해 한국 공장을 돌리지 못했던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그렇다.
네 번째는 물류의 변화다. 전 지구촌에서 일어난 국경폐쇄로 현재 많은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묶여 있지만, 무역의 패러다임이 기존의 B2B에서 B2C나 C2C로 바뀐다면 물류의 해운 수요는 크게 줄고 항공 수요가 이를 대신할 것이다.
김영채 기자
김영채 기자 wtrade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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