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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2-08-07
제목 부산항, 日 물동량 빨아들인다
부산항, 日 물동량 빨아들인다

대지진이후 해상화물 크게 증가


일본 항만과 연계 ‘허브’ 떠올라


▲ 일본 대지진 이후 부산항을 통한 한일간 수출입화물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부산항 전경. © 주간무역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부산항을 통한 한일간 수출입화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일본 대지진 이후 1년, 한일간 물류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11년 대일본 해상화물 수출물동량은 전년대비 27.4% 증가한 3958만톤을 기록했으며, 2012년 1~5월 중에는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1759만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3~4월에는 대지진으로 구호물품과 복구물자 특수로 수출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금년도 수출물동량 증가는 의미가 크다.

한편 2011년 대일본 해상화물 수입물동량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3957만톤을 기록한 데 반해 2012년 1~5월 중에는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701만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지진의 여파로 감소한 해상화물 수입물동량이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1~5월 해상 수출물동량 중 35.2%(620만1000톤)가 환적 물동량으로 작년 동기(531만6000톤)대비 9.9%p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부산항은 자연재해 안전지역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도쿄와 요코하마항과 비교했을 때 컨테이너 취급요금이 20~40% 정도 저렴해 대일본 수출입물류 허브항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인근 배후물류단지에 물류센터 조성, 최신 하역장비 도입 등으로 한국 항만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일본기업들이 부산항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부산항 배후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본 동북지방이 향후 허브항만을 부산항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이병무 물류협력실장은 “국내 항만과 일본 동북지방 항만의 연계 가능성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항만 배후단지에 일본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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