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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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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효과, 모르겠는데요” 어리둥절 |
“FTA 효과, 모르겠는데요” 어리둥절 KOTRA, 한-EU FTA1년… 유럽 대형유통망 초청 상담회 KOTRA에 따르면 유럽 대형 유통망 시장은 연간 2조 9400억 유로 규모로 세계 2위의 거대 시장이다. 특히 최근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로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은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Smart Consumption)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현지 유통기업들이 한국 상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OTRA는 한-EU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FTA를 활용한 해외시장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유럽 컨슈머마켓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유럽 대형유통망 11개사가 참가해 국내 생활소비재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펼쳤다. 상담회에 참가한 유럽 바이어들은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소비재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한-EU FTA 효과를 얼마나 체감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해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인식 때문인지 FTA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였지만, 한-EU FTA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효과를 기대하는 바이어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따라서 FTA 효과가 유럽지역 전반으로 침투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KOTRA는 이날 수출상담회와 함께 ‘유럽 대형유통망 진출전략 설명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말잔 자스패릭 본부장(슬로베니아, M.Tehnika社)
-방한목적 및 회사소개를 말해달라. 현지에 있는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초청해서 오게 됐다. 우리는 슬로베니아 최대 가정용품 판매기업으로 현지에서 15-25%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슬로베니아에 본사가 있고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 3개국에 지사가 있다.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은 건설자재에서부터 가구, 가정용품, DIY,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
-오전상담 결과는 어땠나. 오전에 3개 업체와 상담을 가졌다. 특히 웅진코웨이의 가전제품과 K사의 전동드릴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나사를 취급하는 업체를 만나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또한 건설자재 업체와는 상담이 힘들 것 같다. 한국에서 슬로베니아까지 건설자재가 운송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한국기업과 거래경험은. 아직까지 한국기업과 거래를 해본 적은 없다. 주로 중국과 유럽 쪽 기업들과 거래를 해왔다. 대부분 수입할 때 수입국에서 직접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유럽 판매업체(distributor)를 거쳐 들어온다. 현지에 알려진 한국 제품은 많지 않다. 삼성?LG의 LCD 제품과 한국 냉동식품 정도다.
-한-EU FTA 효과는 어떤가. FTA? 잘 모르겠다.
-한국기업에게 조언은. 진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물론 힘들 것이다. 하지만 품질과 서비스를 높인다면 한국제품은 가능성이 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힘써서 네임벨류(name vlaue)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akeland社 본부장(영국)
-방한목적 및 회사소개를 말해달라. 가정용품·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영국 기업이다. 혁신적이면서도 과학적인 한국제품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 한국제품은 다양하면서도 매우 유용하다. 한국에서 제품을 수입한지 벌써 15년 정도가 됐다.
-오전상담 결과는 어땠나. 매우 만족스럽다. 만나본 업체들의 제품 디자인과 기술력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현지에선 특히 Microfibre 제품과 락앤락 제품이 인기 있다. 앞으로 만나볼 업체들도 이와 같은 제품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EU FTA 효과 체감하나. 아직은 큰 변화가 없다. 앞으로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한-중국제품을 비교한다면. 한국제품은 중국제품보다 가격이 높다. FTA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아마 중국제품보다 가격은 계속 비쌀 것이다. 하지만 한국제품의 품질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제품이 더 경쟁력이 있다.
-한국기업에게 한 말씀. 한국 사람들은 매우 창의적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선보여 기대하게 만든다. 영국인들의 키친라이프(kitchen life)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이고 아이디어적인 제품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아담 아제르폴크 본부장(스웨덴,Wulff Beltton社)
-방한목적 및 회사소개를 말해달라. 사무용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에서 보안장치, 작업용 보호장비, 에너지 절감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스웨덴 기업이다. 24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 한국의 혁신적이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을 찾기 위해 KOTRA 초청을 받아 방문하게 됐다.
- 오전상담은 어땠나. 칫솔 살균기를 보여줬던 업체가 기억에 남는다. 스웨덴에는 칫솔 살균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공기청정기를 취급하는 업체와도 상담이 잘 된 것 같다.
- 한-EU FTA를 효과 체감하나. FTA 효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 한국제품의 강점은. 무엇보다 한국제품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선 일본이나 중국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 현재 우리는 대부분 독일·영국 등 유럽 전반에서 수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국제품을 더욱 많이 수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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