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ITEMAPFAVORITEENGLISH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6-04-20
제목 IMF, 올 성장률 전망치 3.2%로 하향 조정
세계경제 회복 올해도 기대난 “아직 비상사태는 아니나, 경계해야 할 상황”2016.04.14 18:08 입력
IMF, 올 성장률 전망치 3.2%로 하향 조정

최근 우리 수출의 기록적인 부진은 시장요인, 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 우리 수출의 바로미터가 될 세계경제 성장에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3.4%에서 0.3%포인트 낮춘 3.2%로 수정 전망했다. 미국, 일본,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과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연초 기대보다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특히 금융 불안의 증대, 자산 가격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비상사태는 아니지만 경계해서 봐야 할 만한 상황”이라며 “성장세가 너무 오랫동안 느리게 진행되는데다 더 많은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게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령화, 생산성 감소, 양적완화에 따른 부채증가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2.6→2.4%), 독일(1.7→1.5%), 프랑스(1.3→1.1%), 이탈리아(1.3→1.1%), 스페인(2.7→2.6%), 일본(1.0→0.5%), 영국(2.2→1.9%), 캐나다(1.7→1.5%) 등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의 경우엔 원자재 수출국과 중국의 성장둔화가 발목을 잡겠지만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별로는 인도가 7.5%로 지난 전망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고 러시아(-1.0→-1.8%), 브라질(-3.5→-3.8%), 남아프리카공화국(0.7→0.6%)은 전망치가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3%에서 6.5%로 소폭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이와 같은 성장 전망 조정을 암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닌 성장세에 있지만 회복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성장세의 내구성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미국 달러 강세 ▷유럽 취업률과 투자금액 저하 ▷일본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이 신창타이(新常態)를 통해 급격한 성장률을 희생하는 대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 것도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가 하루 전날인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하향조정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 각 나라별 올해 전망치 조사와 비교했을 때 IMF의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추가적인 하향조정 여지가 상당하다는 내용이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에 따라 수출과 기업실적이 약화되고 유가하락과 그에 따른 에너지 투자 위축 등이 성장 둔화 요인이다. 유로존은 최근 중심국의 경제지표 둔화, 수출 부진, 내수 개선 저조로 많은 기관들에서 1.5% 내외의 성장률이 전망돼 왔다.

일본은 지난해 4분기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으며, 2년 내에 물가상승률 2%를 약속했던 아베노믹스 또한 5년이 지나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 외 신흥국들도 브라질·러시아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편, 저유가 지속으로 인해 산유국 경제가 악화되면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MF 외에 민간 기관들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연초만 해도 세계 경제가 작년에 비해 0.1~0.4%p 정도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현재는 작년에 비해 소폭 낮은 성장을 점치는 기관들이 더 많다. 11개의 국제 투자은행들 중 2개 은행만이 세계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9개 기관은 전년대비 0.1~0.2%p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의미 있는 성장 회복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며 “또 다른 금융 불안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하향 추세가 세계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 글로벌 금융 불안 재연 여지 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 조절로 신흥국 경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선 세계경제가 3% 수준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곤란하다는 판단이다. 선진국이 일부 회복하더라도 신흥국 둔화로 세계경제 성장이 상쇄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영채 기자
CARGOROWORLD CO., LTD.  ㅣ  Corporate Registration Number: 201-81-28099  ㅣ  President(CEO): Kwon-Ho Cho ㅣ  E-MAIL : cargoro1@cargoro.com
Addresss: #405, 62-9, TAEPYUNGRO-1GA, CHUNG-GU, SEOUL, SOUTH KOREA  |  TEL: +82-2-722-0397  ㅣ  FAX: +82-2-722-0398
Copyright (c) 2012 CARGORO.COM All rights reserved.